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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靑, NSC 상임위 긴급소집··· 北 탄도 미사일 일본 상공 처음 통과

입력 2017.08.29. 09:26 댓글 0개
정 안보실장 주재··· 문 대통령 직접 주재하려다 한발 빼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29일 오전 7시부터 40분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진행했다.

애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NSC 전체회의를 소집하며 북한 도발에 대응하려했지만 정 안보실장 주재 상임위 긴급 소집으로 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불상(不詳)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 발사체 세부사항은 한미 당국이 공동 분석하고 있다. 북한 탄도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훗카이도 지역을 포함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발사한 불상 탄도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2700여 km이고 최대고도는 550여 km로 판단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 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이다.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사흘 전인 지난 26일 오전 6시께에도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김책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한 바 있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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