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완도군,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취소

입력 2020.03.06. 16:02 수정 2020.03.06. 16:02 댓글 0개

완도군은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020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데다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대다수가 경상권임을 감안,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매년 4월 중에 열리며, '느림이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청산도의 자연, 문화, 역사를 온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걷기축제이다. 올해는 나비야 청산가자, 힐링토크 등 지난해에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의 운영을 확대하고 선상 개막식 및 야간 프로그램 등을 신설해 다채롭고 풍요로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완도군은 군의 관문인 완도대교와 고금대교에서 체온계로 차량 탑승자의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청산도로 들어가는 여객선터미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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