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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AI 항원 검출'순천만 철새도래지 차단 방역 강화

입력 2020.03.06. 14:41 댓글 0개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순천만 철새도래지에 대한조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이 곳에 대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7형 AI 항원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순천만 찾아 날아온 황새

전남도는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해당지역 내 사육중인 가금에 대한 예찰 및 이동제한·소독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광역방제기와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 실시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가금농가에서도 ▲철새 도래지 출입 자제 ▲축사 내외벽 그물망 정비 ▲축사주변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시 전용 의복과 신발 착용 등 조치를 강화하고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토록 했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겨울철새가 북상을 시작해 도내 철새는 많이 감소했지만 3월말까지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도내 가금 농가는 고병원성 AI가 확대되지 않도록 전남도의 조치사항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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