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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울타리 안 멧돼지 사체 8마리서 돼지열병 검출
입력 2020.03.04. 08:56 댓글 0개화천 120번째·연천 96번째…"추가 확산 차단"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강원도 화천군과 경기도 연천군에 설치된 광역 울타리 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8마리가 발견됐다.
지난해 10월2일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처음 발견된 이후 5개월 동안 발견된 감염된 멧돼지 개체 수는 300마리가 넘었다.
4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기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수는 화천 지역에서 120번째, 연천 지역에서 96번째, 전국에서 306번째다.
멧돼지 폐사체 8마리는 각각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과 군남면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
환경과학원은 멧돼지 사체 8마리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들을 매몰 처리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추가 감염 개체가 있는지 수색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며 "폐사체를 신속히 제거해 추가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3일 오후 10시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멧돼지 개체 수는 파주 68마리, 연천 96마리, 철원 22마리, 화천 120마리이다. 전국적으로는 306마리가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의협 회장 당선인의 입 '주목'···투쟁 방향 공개 기자회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선 개표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3.26. bluesoda@newsis.com[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정부 투쟁 방향 등을 밝힐 전망이다. 이달 말 비대위 개편 방향 논의를 거쳐 내달 투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지하 1층에서 '제42대 의협회장 당선인 기자회견'을 갖는다.임 당선인은 당면 과제인 의대증원·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저지를 비롯해 사직 전공의에 대한 경제적 지원, 향후 대정부 투쟁 방안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임 당선인은 정부가 의대증원에 대해 원점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대증원에 반대해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 의대교수 등에 대한 행정처분이나 사법처리를 감행하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에 나서겠다며 강경 투쟁 의지를 밝혔다.임 당선인은 전날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총파업'과 관련해 "법적 검토를 마쳤다"면서 "전공의나 교수, 학생 중 하나라도 민형사상 불이익이나 행정처분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전 의사 직역을 동원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의협은 오는 31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전국 시도 회장단 회의와 비대위 회의를 잇따라 열고 임 당선인과 함께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김성근 의협 비대위 부대변인은 지난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임현택 당선인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앞으로 비대위를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면서 "31일 회의가 있는 만큼 향후 비대위가 어떻게 개편돼 운영될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의협 차원의 야간·주말 진료 축소나 집단휴진 형태의 총파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개원가에서 자발적으로 야간·주말진료를 점차 축소해 나가 주 5일, 40시간만 근무하는 방안이 거론됐다.임 당선자는 지난 26일 당선 직후 전공의와 의대생, 의대교수들이 의대증원 사태로 불이익을 받을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임 당선자는 '총파업 돌입 시점'에 대해 "(정부가)전공의, 의대생, 교수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하거나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14만 전체 의사들이 모두 하나돼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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