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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우택 "바른정당과 합당해야···국민의당도 마찬가지"

입력 2017.08.28. 15:55 댓글 0개
"지방선거에서 야3당 후보단일화 해야"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바른정당, 국민의당과의 지방선거 연대에서 더 나아가 합당을 제안하고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YTN '호준석의 뉴스人'에 출연해 "저는 (바른정당과) 합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지금 바른정당은 소위 자강론이라고 해서 스스로 힘을 기르겠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저희도 현재로서는 구걸하고 있는 형태는 아니지만 내년 지방 선거 때 보수가 단합해야 힘이 있겠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많이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논의 대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안철수 대표가 어제 당선이 됐는데 말씀하신걸 보면 솔직히 마음에 든다"며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는 강한 야당이 되겠다고 했는데 제가 원내대표가 되서 천명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내년 수도권 지방선거에서의 야3당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는 "지금 같은 구도라면 각 당에서 지방자치단체 후보가 나오면 어렵지 않느냐는 인식이 많다"며 "그렇다고 하면 야3당 만이라도 단일후보를 내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가진 의원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해 "혁신안에 박 전 대통령의 당적 정리에 대한 문제가 포함될 것"이라며 "혁신안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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