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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北발사체 평가 번복···성급한 발표 문책해야"

입력 2017.08.28. 15:27 댓글 0개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바른정당은 28일 북한이 지난 26일 강원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군 당국과 청와대의 발표가 엇갈리자 "누구의 판단에 의해 청와대가 성급하게 발표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군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했는데 당초 청와대는 300㎜ 방사포라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발사체의 성격을 둘러싸고 청와대가 수위를 애써 낮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한미 간 정보 공조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나왔다"며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청와대는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초 판단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이며, 누구의 판단에 의해 청와대가 성급하게 발표한 것인지, 대통령에게도 보고된 후 발표한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그리고 그 책임자에 대한 인사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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