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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간호사 접촉 순천 의료진·식당직원 19명 '음성'

입력 2020.02.29. 11:44 댓글 0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이곳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22번째 확진환자가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2020.02.17. hgryu77@newsis.com

[순천=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순천의 한 병원 20대 간호사의 밀접촉자로 분류된 동료 의료진 16명과 음식점 직원 3명 등 총 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전남 순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순천시 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A(25)씨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전남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15명과 근무했으며 1층 약국을 들린 것으로 확인돼 총 16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 음성이 나왔다.

또 A씨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에 머문 것으로 확인된 순천의 음식점 2곳의 직원 3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병원과 음식점은 방역을 실시했으며 임시폐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5일~16일 양일간 대구를 방문해 지인을 만난 뒤 17일부터 21일까지 병원에 출근했다.

22일부터는 대구 방문을 이유로 자가 격리에 들어가 병원 의료진과는 접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6일 오후 1시 순천 신대지역 일반음식점과 오후 7시에 시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7일 오전 11시께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순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순천시는 A씨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해 음식점 2곳에 대해서는 영업을 중지시키고 직원 등은 자가격리 조치 하는 한편 가족 등 추가 밀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5일 나주에서 22번이 나오 이후 24일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으며 29일에도 여수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총 3명(1명 퇴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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