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3번째 확진자···전날엔 순천서 확인
대구 신천지 집회 다녀온 20대 남성
21일 조은이비인후과서 외래 진료받아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28일 광주 북구보건소 맞은 편 효죽주차장에서 공무원들이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시연을 하고 있다. 북구는 3월 1일까지 해당 진료소를 시범 운영한 뒤 연장 여부를 정한다. 2020.02.28. sdhdream@newsis.com
여수에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20대 남성으로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온 신천지 신도다.
이로서 전남에서는 총 3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전날에는 순천의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집회를 참석한 여수 신기동에 거주하는 A(22.남)씨가 신종 코로나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당국은 신천지 신도 명단에 A씨가 누락된 것으로 미뤄 교육생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 조사결과 A씨는 16일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으며 이튿날 자택으로 돌아와 지내던 중 비염 증세로 21일 조은이비인후과(망마로 소재)를 찾아 진료받았다.
24일 대구 동구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집에 머물던 중 28일 검사, 29일 오전 7시15분께 양성 판정 받았다.
A씨의 조모, 부모, 형, 여동생은 현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검사를 시행,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A씨의 아버지가 공단 출근차량은 운전했던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전날에는 순천에 거주하는 간호사 B(25·여)씨가 대구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서 전남도내 확진자는 나주, 순천에 이어 3명으로 늘었다. 이중 나주에서 발생한 22번 환자는 지난 17일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