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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2월 中 제조업 PMI '코로나 사태'에 45로 대폭 하락 전망

입력 2020.02.28. 21:33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축소 국면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랑망(新浪網)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하루 후 발표하는 2월 제조업 PMI가 대폭 악화할 것으로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이 29일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에 공표하는 제조업 PMI는 45.0으로 1월 50.0에서 5포인트나 크게 저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측대로면 제조업 PMI는 2008년 금융위기 이래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게 된다.

PMI는 50을 넘을 경우 경기확대, 50을 밑도면 경기축소를 의미하는데 2월 지수는 코로나19가 중국 경기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나오는 만큼 어느 정도 낙폭을 기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월 제조업 PMI를 놓고선 BNP 파리바가 33.0으로 극단적인 수치를 점쳤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40.7을 내다봤다.

중국에서 공장과 영화관, 음식점, 소매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업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투자가는 세계 2위 경제대국에 코로나19가 가하는 타격 강도를 가늠하고자 애를 쓰고 있다.

애널리스트 사이에선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해 단기에 진정, 조기에 회복할 것이라는 의견과 영향이 장기화한다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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