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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겨울' 무등산국립공원 두꺼비 2주 일찍 산란

입력 2020.02.28. 18:47 댓글 0개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겨울잠을 자던 두꺼비들이 포근한 날씨로 예년보다 약 2주 빠르게 활동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0.02.28.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올 겨울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양서류 산란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이하 공원사무소)는 겨울잠을 자던 두꺼비들이 포근한 날씨로 예년보다 약 2주 빠르게 활동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무등산 제1수원지에서는 두꺼비가 교미하는 모습과 두꺼비 알주머니가 관측됐다.

지난 3년 동안 3월 초에 산란하는 모습이 포착됐던 것에 비해 2주 정도 빠르다.

공원사무소는 평년 대비 3~4도 높은 올 겨울 기온 탓에 두꺼비의 산란이 빨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건강한 수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생태계 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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