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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마스크 혼란, 정부 관리 부실"···文대통령 "공감한다"

입력 2020.02.28. 18:31 댓글 0개
"마스크 부족하면 추가 특단의 대책 세울 것"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마스크 수급 부족 문제와 관련해 "마스크가 부족하면 추가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고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발표한 것을 믿고 현장에 가보니 마스크가 없어 엄청난 혼란이 초래되고 불만이 커졌다. 정부 관리가 부실하다"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이해찬 대표는 마스크 수급과 관련 "무상공급까지 검토해볼 수 있는 게 아니냐"며 "시장가격이 사재기 때문에 폭등하고 있는데 그런 걸 잠재우기 위해 검토할 수 있는 게 아니냐"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현재 500만장에 대해 국가가 유통하고 있는데 하루이틀 보면서 답이 안 나오면 더 공급하는 문제를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도 "마스크를 100% 공적 통제해야 한다"며 "마스크 원가, 관리비까지 한 달에 3000억이면 된다. 정부가 이 돈을 들여서 마스크를 100% 공적 통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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