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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찰, 코로나19 신속대응팀 운영···"12건 수사 중"

입력 2020.02.28. 17:57 댓글 0개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우려하며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운영한다.

2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은 각 관서별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해 별도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 관련 조치에 나서게 된다.

신속대응팀은 수사와 형사, 여성·청소년과 합동으로 총 240명의 인력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 대상자의 소재확인과 보건당국 역학조사 지원, 감염병예방법 위반 불법행위자에 대한 사법처리 등의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 경찰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총 12건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마스크 등 판매사기가 7건, 업무방해(허위사실유포) 4건, 개인정보 유출 1건 등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222번 확진자의 실명 등 개인정보가 담긴 내부자료를 유출한 서귀포시 공무원 A씨가 이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A씨는 서귀포시가 코로나19 대응 간부회의를 열기 전 내부자료를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에 자가격리 조치 위반시 감염병예방법 제80조 제4호에 의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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