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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20대 간호사 '코로나19' 확진···전남동부 첫 사례
입력 2020.02.28. 16:38 댓글 11개순천시, 환자 전남대 음압병동 이송 및 이동 경로 추적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동부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자가 나왔다.
28일 전남 보건당국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순천에 거주하는 간호사 A(25) 씨에 대한 '코로나19'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순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27일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28일 정밀검사가 진행됐다.
A 씨는 순천 시내의 한 유명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조례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16일 양일간 대구를 방문해 지인을 만난 뒤 17일부터 21일까지 정상적으로 병원에 출근했다. 22일부터는 대구 방문을 이유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26일 오후 1시 순천 신대지역 일반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으며, 오후 7시에 시내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다음날인 27일 오전 11시께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순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양성판정을 받았다.
순천시 보건소는 28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결과는 '양성'으로 판정됐다.
순천시는 A 씨를 전대병원 음압 병동으로 후송하고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6일 방문한 음식점 2곳에 대해서는 영업을 중지시키고 방역이 진행됐다. 직원 등 종사자는 모두 격리 조치했다.
A 씨가 근무한 병원은 증상 발현 전이라는 이유로 추가 조치에 대해 검토 중이다. A 씨가 신천지 신도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남은 22번 환자가 나주에서 발생한 뒤 이날 현재까지 추가 확진 환자는 없는 상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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