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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질본 "코로나19 '팬데믹' 각오···감염병 숙주인 우리가 잘해야"

입력 2020.02.28. 16:13 댓글 0개
전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발전 가능해
질본 "모든 방역 기관, 이에 대비한다"
"다만, 우리 행태 따라 상황은 달라져"
[세종=뉴시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2020.02.28.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미국에서도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팬데믹(대 유행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 겸 국립보건연구원장은 2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도 오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감염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질병관리본부(질본)를 비롯한 전 세계 방역 책임 기관은 일단 펜데믹을 각오하고 있고, (팬데믹이) 될 수 있고,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염두에 두고 대책을 수립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했던 전파 차단과 피해 최소화 정책, 거기에 더해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며 "(감염) 감수성을 가진 (감염병의) 숙주인 우리의 행태에 따라 (전파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권죽욱 방대본 부본부장 겸 국립보건연구원장과의 일문일답.

-대구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 680명 정도라는데 대책 있나. 경증환자를 자택격리로 바꿔야 한다는 데 어떤 입장인가.

"신천지 관련 대구 여러 조치로 대기 중 환자 많다. 일단 대구에 있는 전문가, 광역시 담당자, 방역 관련 전문가와 논의 통해 전달체계와 관련 개선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하려고 준비 중이다. 미국 등 선진국 보면 경증 환자나 중증도로 발전 가능성 없는 경우 재택 치료하는 때도 있다. WHO나 중국의 최근 4만 건 이상 논문 보면, 전체 100으로 볼 때 코로나19로 중증 이상 환자 19% 정도다. 최고로 높은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5% 채 안 된다. 대부분 70~79세, 80세 이상에서 중증 위험 크다.

680명 대기 중인 이들이나 이미 입원 격리된 환자 중에도 경증 있을 것이다. 합리적 기준 따라 선별하려 한다. 기준 고민 중이다. 적절히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어제 불행한 일 있었다. 장기 이식 후 고령인 이들이 바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도 제 기능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도 다른 질환 앓는 중환자가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보건학적 판단 외 의학적 판단도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자료 비교하면, 중국에서 확진 환자 급증한 한 달과 최근 한국에서 급증하는 열흘이 흡사하다. 중국 추이는 확진 환자 1000명 찍고, 일주일 후 1만 명으로 늘었다. 한국은 중국보다 수치로 보면 더 늘어나는 형국이다. 한국도 앞으로 열흘 정도 시나리오에 따른 과학적 처방 필요해 보인다. 향후 시나리오별 과학적 처방 있나.

"향후 시나리오와 관련 내부적으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눈다. 어제 미국 CDC 담당 국장이 이야기했다. 미국도 지역사회 전파 피할 수 없다고 했다. WHO 사무총장의 기자 인터뷰 서문 보면, 전체적 상황에 대해 평가했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우리의 방어 수단이 과거 신종플루와 비교해 효과적 치료제나 백신 없는 상황이다.

그런 경우 호흡기 전파 감염병의 경우는, 중국의 경우 유행이 열흘 만에 정점 찍었다. 다만, 우리나라는 역학적 유행곡선 분석에 좀 더 유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특정한 코어그룹인 신천지 교인 효과가 커 전체 양상 왜곡할 수 있다. 내용적으로 보면 한 집단에 자체 발생이나 전파로 묶여 있다. 그 부분 빨리 관리망으로 들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어제부터 대구 이외 지역 교민에 대한 명단도 통보됐다. 그러면서 이들 집단 관리망에 두려고 한다. 남아 있는 여러 상황 중 연결고리 찾을 수 없는 지역사회 전파 경로, 그것이 현재 최대 관심사다. 미국도 오늘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연결고리 찾을 수 없는 사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나라별로 전국적 유행 가느냐 마느냐 하는 기로라는 얘기다. WHO도 그것 유의해 경고 중이다. 향후 시나리오와 관련 연결고리 찾을 수 없는, 다른 지역에서의 유행상황 등 보면서 개별적으로 발생하는 사항 분석해 적절히 대응하겠다.

다만, 그동안 했던 전파 차단이, 유행 최소화, 피해 최소화 정책 동시에 가고 있다. 그 정책 통해 피해와 유행 최소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개인위생 중요하다. 처음 말한 대로 백신과 치료제 없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게 사회적 격리다.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바이러스가 사스 때는 3피트, 90㎝로 표현한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전파 범위가) 6피트, 2m다. 생활 수칙 강조해 왔다. 사실상 2m 떨어져 있으면 환자를 만나도 바이러스 침입 가능성 없다. 손과 손이 닿거나 바이러스 묻어 있는 물체 손으로 만졌다가 눈코입에 가져가 감염될 가능성뿐이다. 이런 것들 알려주면서 지속하는 전파 고리 끊어나가면 중국 유행이나 감염병 유행 상황을 예방하고 차단할 수 있다. 지금 시기는 차단과 유행 최소화 정책 동시에 시행하며 사회적 격리까지 시행해 최선 노력 통해 최대한 이른 시기 유행 줄이기 위한 기로라고 본다."

-부본부장이 브리핑 직접 챙긴다. 나온 배경이 무엇인가.

"어제부터 방대본 부본부장으로 업무 시작했다. 대국민, 대언론 이런 자리를 주로 본부장이 한다. 만약 다른 일정 고려해 번갈아가며 브리핑하는 기회 갖도록 하는 입장 갖고 있다."

-전국 신천지 관련 환자 비율이 어제 45%에서 오늘 41%로 떨어졌다. 어떻게 보나.

"사실, 조사 중인 부분이 있다. 그것들 다 완결돼야 규모 알 수 있다. 특이하게 유행 일으키는 중심 집단이 과하게 크다. 그게 45%이든 41%이든 현재 방역 대책에서는 최우선 관리해야 한다는 것 변함없다."

-대구지역 병상 부족 문제 심각하다. 방대본이 병상 확보 문제 중수본에 건의할 수 있나. 병상 문제 중수본 전담인가.

"결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한몸이다. 병상 가용 여부 등은 너나 가릴 것 없이 조직원 상하 없이 매달려 논의하고, 아이디어 모으고, 전문가와 협의하고, 좀 더 방대본 역할 강조되는 부분은 코로나19와 관련된 보건학적 전문성 영역에서 역할 하고 있다."

-보건연구원에서 진단 치료제와 백신 현안 연구 추진한다고 말했다. 원장 인사 이후에 추진되는 것인가.

"전부터 계획돼 왔다. 코로나19 유행규모 고려했다. 과거 신종플루는 당시 치료제나 백신이 있었다. 치료제는 처음부터, 백신은 중간 이후 개발됐다. 따라서 코로나19도 이제라도 빠른 백신이나 치료제에 관한 연구 시작해야 한다. 진단의 경우 다른 어느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빨리 바이러스 분리한다. 진단 장비 제조하고 보급해 외국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규모로 정확히 진단 중이다.

그래서 확진자는 늘어날지 모르지만, 내용으로 보면 하나하나 감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 찾아내는 노력 중이다. 연구개발에 있어 국립보건연구원장 취임 전후 가릴 것 없이 질본으로서 최선 다하고 있다.

진단백신제재 연구에 더해 국제협력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만 문제 아니다. 임상적 실험, 평가 필요하다. 기술 축적한 선진국의 연구기관, 전문가 있다. 그런 부분도 노력해 연구개발에 박차 가하겠다."

-중증도 분류 기준이 어느 정도 나왔다고 했다. 기준은 무엇인가.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전문가 집단과 논의했다. 다섯 가지 정도 지표 고민 중이다. 맥박, 수축기 혈압, 호흡수, 체온, 의식 수준 등 다섯 가지 주요 지표 가지고 중증도 점수 매겨 경증부터 최고 위중 경우까지 나눠 네 단계 정도로 나눠 상태 맞는 입원, 격리, 관찰하는 안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주로 임상적 분야 전문가와 조금 더 심도 있는 논의 진행하겠다. 하루라도 빨리 되는 게 중요하지만, 이것이 향후 특별관리지역 이외에도 적용될 수 있다. 빠르게 그렇지만 정확하게 진행 중이다."

-타 병원 이송작업하고 있다. 중증도 별로나 전담병원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인지하지 못한 코로나19 환자가 다른 병원 오염시킬 우려 없나. 어떻게 대응하나. 담당자 있나.

"공주의료원이 그런 사례다. 공공의료기관을 소개하고 그 의료기관을 격리전담병원으로 활용할 때 코로나19 환자 나오는 경우 있다. 의료기관이 이런 유행 상황에서는 가장 중요한 장소이자 기능하는 곳이다. 담당하는 곳이 의료감염관리팀이다. 교육 통해 의료감염 관리를 이 기회에 특별관리지역 먼저 교육 시행하고, 확대해 최소화하도록 하겠다. 문제 발생하면, 각 의료기관에 대한 적절한 조치 취하도록 하겠다.

WHO나 외국 전문기관도 하나같이 가장 우선해 대응할 곳이 의료기관이라고 한다. 중증도 분류도 의료기관이 관련된다. 여러 방법, 전략 이런 것 고려하면서 선정해야 한다. 시간 좀 걸린다."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 등으로 확진된 때도 있나. 인플루엔자와 동시 감염된 예도 있나.

"평소 인플루엔자 감시체계 가동하고 있고, 또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는 호흡기감염증, 폐렴 환자에 대한 표본감시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표본 감시 통해 구체적으로 발생한 사례 파악 못 하고 있다. 일주일 전쯤 시작했다. 이런 부분 큰 의미 갖는 것 사실이다. 신천지 이외 다른 경우, 다른 지역, 다른 사례 중 연결고리 없는 사례 나온다면, 큰 의미가 있다. 유의하겠다.

다만, 아쉬운 것은 소위 얘기하는 중증 호흡기 질환에 대한 감시체계 가동하는 의료기관 개소 수가 13개밖에 안 된다. 큰 규모라 환자 수 많지만 아쉽다. 그런 자료 활용해 전체 유행에 대한 대응에 활용하겠다."

-신천지 미성년자 명단은 지자체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미성년자 감염 의심 사례는 부모 통해 모니터링 하는 것인가. 원래 신천지 아니라도 미성년자 직접 접촉하지 않나. 일부 지자체는 정부가 입수한 신천지 명단과 자체적으로 압수 수색을 한 명단이 차이가 크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지침 내려졌나.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본인 판단력, 의학적 접근에 의한 문답형식, 인터뷰 형식 조사 등이 충분히 감당 된다고 판단되면 본인과 보호자, 후견인 동의로 조사할 수 있다. 청소년에 대해 과거 역학조사 이뤄진 선례 있다.

신천지 명단은 방대본에서 조치 취했다. 시도로 보냈다. 최대한 신천지 교인에 대한 명단 확보했다. 교육생 명단도 추가로 확보했다. 그 부분 관련 지자체별 조사해 추가 범위 생기거나 발견되면, 최종적으로 방대본이나 중수본 차원에서 전체 형태를 여러 사유 분석해 대책이 강구될 것으로 생각한다."

-일부 지자체에서 환자 이동 경로를 방역에 필요한 차원을 넘어서 공개하고 있다.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발생한다. 이 문제가 역학 조사 어렵게 하지 않나. 확진 환자 이동 경로를 어떤 수준까지 어떻게 공개할지 명문화한 규정 있나.

"확진 환자에 대한 이동 경로는, 지난번 메르스 이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통해 근거 생겼다. 취지가 이동 경로 공개함으로써 거기에 있던 가능성 있는 노출자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법에 근거해 조치 취했다.

이동 경로에 대해서 지침 통해서 한다. 단순히 이동했다고 공개하는 것 아니다. WHO도 그렇고 긴밀한 접촉, 가족이나 환자와 의료인 관계로 만났다든지 일을 같이했다든지 등 세 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그 이외 이동한 경로 다 공개하는 것 아니고, 의미 있다고 판단하고 조사 후 공개한다."

-어제 서울 금천구에서 924번째 환자 의료진이 검사 권유했는데 비용 때문에 검사 못 받겠다고 했다. 의사가 권유하면 무료인데, 실제 이뤄지지 않는 것인가.

"특별히 보고받은 것 없다. 현재 의심환자나 조사 필요한 환자 기준 관련 의료인이 의심하면 법에 따라 검사비 본인 부담비용 지원할 수 있다. 그런 경우 아닌 따로 검사받을 경우 예외적으로 본인 부담 이뤄진다. 말한 부분 상세 파악하겠다.

사례정의 아주 넓게, 의료진 자율 판단 근거해 할 수 있게 잡아놓았다. 혹시 의료인이 잘 인지되었겠지만, 조금 더 홍보하고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 2월16일께 노출 이후 발병 이뤄나고 있다고 했다.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청도 대남병원 포함되나. 재택 격리 국가 정리된 것 있나.

"특별관리지역이기 때문에 그 지역은 지리적 개념이다. 그 지역 내 모든 장소 해당한다. 재택 격리 등과 관련해 외국 자료도 찾아보고 외국 기준도 확인하고 있다. 다만, 외국 기준이라는 것도 상당히 유연하고 수시로 바뀐다. 이 부분과 관련 자료는 없다. 정리해 말하겠다."

-현재 중증, 위중환자 몇 명씩 있나.

"현재 코로나19 관련 총 16명이 중증 이상 환자다. 중증이 6명, 위중하다고 판단하는 게 10명이다. 10명은 인공호흡기 사용이나 기관삽관하고 있다는 등 자가호흡이 상당히 어렵고 중한 경우다. 중증은 심각한 상황까지는 아니라도 환자에게 산소마스크 사용한다든지 산소 농도가 좀 낮은 경우다."

-코로나19 확진자 늘고 있다. 정점은 언제인가. 전 세계적으로 펜데믹(대 유행병)이 아니냐는 이야기 나온다. 어떻게 보나.

"정점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 중 코어그룹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결고리 없는 분산된 지역에서 발생, 그 지역에서 또 다른 클러스터로 발전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유행 양상 자체 판단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접촉 거리 2m 이상으로 유지하며 계속 위생지침 잘 지키면, 전파 연결고리 끊어질 때마다 많은 환자 차단된다.

코로나19를 R0라고 한다. 베이직 리프로덕션 넘버라는 개념이 있다. 한 명 감염자가 몇 명이나 감염시키느냐는 이야기다. 코로나19는 대개 2 내외로보다 최근 논문에는 3 넘어간다고 본다. 홍역이 10 넘는다. 홍역 환자가 1명이 10명 발생시킨다. 삽시간에 퍼진다. 따라서 유행 정점은 그 병원체 특성, 전파 경로, 서두에 말한 감수성 가진 숙주인 우리의 행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금 예측은 단선적이다. 유행 곡선 높이 낮추고 유행의 면적 줄이는 노력 하겠다.

팬데믹은 WHO 사무총장도 얘기했고, CDC 국장도 이야기했다. 보건 담당하는 질본 비롯해 전 세계 모든 방역 책임 기관은 일단 펜데믹 각오하고 될 수 있고,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염두에 두고 대책 수립한다. 이것이 팬데믹으로 갈지, 간다면 어떻게 될지 앞서 말한 것들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것 다 판단해야 알 수 있다.

방대본 부본부장으로 늦게 부임했지만, 희망적으로 가진 것은 전체 국민이 경각심 갖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검사 기능 탁월하다. 이런 노력이 전체 유행 규모나 방향 변화시킬 수 있다."

-오늘 서울대 기숙사에서 확진자 나왔다. 대학 개강 늦췄지만, 서울대 대학원생 기숙사 확진자 설명해달라.

"서울대 기숙사는 보고받지 못했다. 말한 대로 어느 지역 어느 장소라도 바이러스가 최대 6피트이니까 180cm 정도 접촉 공간 생각하면, 아마 예배 보는 공간, 기숙사,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은 감염 가능성 생각 할 수 있다. 그런 곳에서 환자나 감염자 통해 전파 이뤄날 수 있다. 생활밀집시설에 관해 사례 있을 때마다 역학조사 최우선으로 해 조사한다."

-코로나 전파속도 홍역과 비교했다. 신종플루는 80일 만에 1000명 넘었다. 이번 코로나19는 39일 만에 2000명 넘었다. 약 4배 정도 차이 난다. 당국에서 바이러스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하나. 아니면 신천지 때문에 증폭된 것으로 보나.

"신종플루가 2009년 등장했을 때 당시 인플루엔자 계열이어서 치료제 있었다. 백신은 없었다. 그런데도 유행으로 발전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유행 곡선 구성하는 부분에서 특정 코어그룹 영향이 너무 크다. 그런 것들 일단 고려해야 한다. 코어그룹 자체도 전파 일으킨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전파 규모와 속도, 발전 양상 봐야 한다. 이런 부분 분석 더 필요하다."

-정은경 본부장 불참했다. 매일 비췄는데, 궁금하다. 건강 이상 의심할 수도 있다.

"본부장, 아침에도 회의 같이했다. 다만, 부본부장으로서 귀중한 시간에 국민과 언론에 사실을 투명하게 전달하려다 보니 다른 일과 같이 진행하기 위해 부본부장으로서 역할 하게 됐다. 앞으로도 다변화하겠다."

-신천지 교인 중 1600명 정도 증상 있었다고 했다. 추가된 내용 있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출근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렇게 조처된 이는 몇 명인가. 신천지 교인 중 연락 안 되는 인원 있다는 보도가 지자체별로 나온다. 몇 명 정도로 파악하나. 전체적으로 신천지 신도 퉁쳐서 1600명이 아니라 세부적으로 정리해달라. 신도 중 고위험군도 있나. 몇 명 정도 되나. 신천지랑 상관없이 일반 유증상자 가운데 고위험군 몇 명이나 있었나. 신천지 신도 출근하지 말라고 했는데, 법적 강제할 수 있나. 종교행사 강행할 때 강제 동원 가능한가.

"신천지 교인 중 특히 대구 지역 중심으로 유증상자, 아무래도 전체가 다 고위험군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창 증상 여부 추가로 파악하고 언젠가는 무증상자가 유증상자가 될 수 있다. 내부적으로 정리해 양성률을 파악하겠다.

외출 자제는, 아침 총리도 방대본에 말했지만, 전체적으로 사회적 격리, 바이러스와 거리 두기. 바이러스와 2m 이상 떨어지려면 다중 만남이나 집회, 외출 이런 것들이 일반 국민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더해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자제해야 하는 게 맞다. 어느 정도 관리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신천지 교인의 명단이 어제 확보돼 한창 연락하고 있다. 연락처 파악해도 연락 안 되는 경우 많다. 2~3일 이상은 노력하고, 연락 안 되면 중대본 차원 조치 취해질 것이다.

자가격리 위반하는 경우, 이번 개정법률 시행된 이후 강한 처벌이 따른다. 감염병예방법 49조로 기억한다. 예방조치에 보면, 각 주체가 교통 차단할 수 있다. 감염병 유행이 예상되는 지역에. 그리고 집회 등 다중 방문 금지할 수 있는, 조문 상 금지하여야 한다고 돼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10가지 이상 나열돼 있다. 그런 부분과 관련 2m 이내 밀집된 접촉, 장시간 이뤄질 수 있는 것들은 누구라도 어디서라도 자제하고 설명 예방조치 명령 없더라도 그것이 전체 다른 이들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만드는 바른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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