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김병원, 화순에 동아시아고인돌연구센터 건립 공약

입력 2020.02.28. 14:16 수정 2020.02.28. 14:16 댓글 0개
세계거석문화테마파크와 연계 추진

김병원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화순에 '동아시아 고인돌연구센터'를 건립해 선사시대의 일상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겠다고 공약했다. 오는 3월 화순에 개장 예정인 세계거석문화테마파크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28일 김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화순에는 고인돌 1천323기가 분포하고 있어, 단위면적당 밀집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며 "저마다 축조과정이나 규모, 이름 등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어, 세계적인 연구과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가 건립을 약속한 고인돌 연구센터는 화순 고인돌의 유래를 하나하나 연구하고, 스토리로 엮어내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선사시대의 사회구조, 정치체계, 종교와 정신세계를 연구하는 작업이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장소와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화순 고인돌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메신저 기능도 탑재하게 된다.

김 예비후보는 "고인돌의 덮개돌로 용결응회암을 사용한 흔적은 지질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연계할 경우, 선사시대의 역사문화를 연구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문화재청이나 전남도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고인돌 연구센터 설립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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