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광역울타리 안 멧돼지 사체 9마리서 돼지열병 검출···총 272번째

입력 2020.02.28. 09:05 댓글 0개
화천 102번째·연천 82번째…감염 위험지역
[세종=뉴시스]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폐사체 시료 채취(하단 오른쪽)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19.10.1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강원도 화천군과 경기도 연천군에 설치된 광역 울타리 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9마리가 발견됐다.

28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 기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수는 화천 지역에서 102번째, 연천 지역에서 82번째, 전국에서 272번째다.

멧돼지 폐사체 9마리는 각각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과 화천읍,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과 왕징면 광역 울타리 내부에서 발견됐다.

이번 발견지점은 기존 감염 개체 발견지점 100m~1.4㎞ 주변이다.

환경과학원은 멧돼지 사체 9마리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세종=뉴시스]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자료=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2020.02.28. photo@newsis.com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들을 매몰 처리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는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철저히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27일 오후 9시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멧돼지 개체 수는 파주 66마리, 연천 82마리, 철원 22마리, 화천 102마리이다. 전국적으로는 272마리가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