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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콧물은 대개 증상 아냐···90%가 발열" WHO

입력 2020.02.28. 01:19 댓글 0개
"70%는 마른 기침…올바른 정보 제공돼야"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0.02.2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현지시간) 전세계적 재확산 국면을 맞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열과 마른 기침을 주요 증세로 지목했다.

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들이 올바른 정보를 갖고 있는가"라고 물으며 주요 증상을 소개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회원국들을 향해 "사람들이 이 질병이 어떻게 보여지는지 알고 있나"라고 지적한 뒤 "대개 콧물은 아니다. 감염 사례의 90%는 발열, 70%는 마른 기침"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WHO는 현재까지 전세계 57개국에 진단키트를 보냈으며, 85개국에 개인 보호장비를 제공했다.

그는 또 "우리는 다국어 온라인 과정을 통해 8만명의 의료 인력을 교육했다"며 "예방, 감지, 감염 관리를 위해 각국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 활동이 포함된 운용 지침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WHO는 (코로나19 대응) 국가 계획 개발을 위해 모든 나라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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