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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코로나19, 아시아인에 충격적 편견···맞서 싸워야"

입력 2020.02.27. 22:57 댓글 0개
"코로나19로 충격적 편견의 물결 일어나"
"격리는 비례성 맞게…대상자 권리 보호돼야"
[제네바=AP/뉴시스]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아시아인 상대 집단적 편견에 우려를 드러냈다. 사진은 바첼레트 대표가 지난 2019년 12월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0.02.2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유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아시아인 상대 인종차별에 우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홈페이지 발언록에 따르면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7일 제네바 인권이사회에서 "코로나19가 중국 사람들과 동아시아 민족들에 대해 충격적인 편견의 물결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바첼레트 대표는 이어 "모든 회원국들이 이런 편견 및 다른 형태의 차별과 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용 격리 등 조치에 대해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격리는 위험과 시간적 제한, 안전과 비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격리 대상자의 식량과 깨끗한 물에 대한 권리, 인간적으로 대우 받을 권리, 의료서비스 접근권, 알 권리, 표현의 자유 등 권리는 보호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격퇴하기 위해선 어떤 차별도 없이 공공보건 조치가 시행돼야 한다"며 투명성 및 정보 강화를 요청했다.

그는 특히 "나이 든 사람들과 자유를 박탈당한 사람들 등 집단 보호 시설에 사는 사람들은 보다 감염에 취약할 수 있다"며 "그들 및 다른 취약 계층에 대한 관심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바첼레트 대표는 아울러 "코로나19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 및 생명권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코로나19와 씨름하는 모든 의료팀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염병과 같은 보건 위기는 우리 사회의 회복력에 대한 시험"이라며 "인권의 틀이 우리의 효과적 대응을 강화할 수 있는 중대한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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