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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현대캐피탈 꺾고 선두 질주···GS칼텍스 1위 탈환

입력 2020.02.27. 21:44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 대 KB손해보험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2020.0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우리카드가 파죽의 5연승을 올리며 1위를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3-2(25-20 25-21 23-25 18-25 15-11)로 진땀승을 거뒀다.

최근 5연승을 올린 우리카드는 시즌 25승7패(승점 69)를 기록해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22승8패·승점 62)과의 격차도 더욱 벌렸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펠리페(30점)와 나경복(17점), 한성정(13점)이 승리에 기여했다. 펠리페는 서브에이스 1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18승13패(승점 54)로 3위에 머물렀다. 1, 2세트를 내주고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지만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다우니(38점)와 전광인(21점), 최민호(14점), 신영석(11점)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수황의 속공과 한성정의 퀵오픈, 최석기의 속공 등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9-6에서 나경복과 펠리페의 퀵오픈에 힘입어 격차를 벌렸다. 17-13에서는 이수황의 속공과 펠리페의 블로킹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중반 이후에 전세를 뒤집었다. 15-18로 뒤진 상황에서 나경복의 백어택과 펠리페의 오픈공격 등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8-19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나경복의 백어택과 이수황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수황은 여오현과 전광인의 사이로 떨어지는 서브득점을 만들어냈다. 곧바로 펠리페가 날카로운 퀵오픈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22-21로 추격을 허용한 우리카드는 최석기의 속공에 이어 펠리페의 서브에이스, 한성정의 오픈공격이 나오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3, 4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6-6으로 맞선 상황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에 이어 현대캐피탈 신영석의 속공이 빗나가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곧바로 윤봉우의 다이렉트 킬로 9-6으로 도망갔다. 10-8에서는 펠리페의 오픈공격과 황경민의 오픈공격에 힘입어 12-8로 달아났다.

이후 우리카드는 13-11에서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서브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후 윤봉우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 GS칼텍스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3-1(25-16 25-14 25-27 25-18)로 이겼다.

4연승을 올린 GS칼텍스는 시즌 18승8패(승점 54)를 기록해 현대건설(17승8패·승점 51)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러츠는 블로킹득점 4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렸고, 강소휘(20점)와 이소영(11점), 권민지(10점)가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의 6차례 맞대결에서 5승1패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시즌 7승19패(승점 22)를 기록해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도로공사 산체스(18점)와 박정아(15점)가 연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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