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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일본에 코로나 19 진단키트 지원"

입력 2020.02.27. 18:33 댓글 0개
"힘 닿는데까지 일본 돕겠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는 일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고 확인했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국내 전염병 퇴치에 주력하는 동시에 일본과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힘닿는데까지 일본을 돕고 지원하려 한다”면서 “일본에 진단키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또 “이번 전염병 극복과정에서 일본 정부와 인민은 중국에 전폭적인 지지와 큰 도움을 줬다”면서 “우리는 이를 마음에 새길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만약 일본이 추가로 더 필요하다고 한다면 중국은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면서 “이는 이웃국으로서 고통을 함께 하는 당연한 의리”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주일본 중국대사관 측은 “중국은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공감하고 있다"면서 "일본에 핵산 진단키트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일본에 협력·원조 의사를 전달하고 행동을 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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