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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6·25 맹활약 美 제1해병사단 참전용사에 감사 인사

입력 2020.02.27. 17:48 댓글 0개
정 장관, 26일 캠프 펜들턴서 참전용사 만나
미 제1해병사단, 인천상륙-서울수복 작전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
[서울=뉴시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월 26일(현지시간) 주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개최한 참전용사 초청행사에서 LA 지부 재향군인회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주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대한민국 총영사, 카스텔비 미 해병1사단장, 국방부장관, 맥모나글 예비역 해병 소장, 박용주 미 해병의 집 회장. 2020.02.27. (사진=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장관이 27일 6·25 전쟁 당시 맹활약한 미 제1해병사단 참전 용사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했다.

정 장관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미 제1해병기동군과 제1해병사단이 주둔하는 캠프 펜들턴(Camp Pendleton)을 방문해 미 제1해병사단 장병을 격려하고 해당 부대 출신 6·25 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재미동포 참전용사들에 감사 인사를 했다.

미 제1해병사단은 6·25 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 작전을 수행했다. 이들은 이후 장진호 전투, 펀치볼 전투 등 6·25 전쟁 주요 전투에 참전했다.

정 장관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미 제1해병사단이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이루어낸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장진호 전투에서 보여준 용기와 희생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뿌리가 되는 부대에서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며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월 26일(현지시간) 주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개최한 참전용사 초청행사에서 참전용사들에게 한미동맹 머플러와 모자를 전달하며 감사하고 있다. 2020.02.27. (사진=국방부 제공)

그는 미국·재미동포 참전용사들에게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는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며 "더욱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1해병기동군 사령관 조지프 오스터맨(Joseph L. Osterman) 중장은 "제1해병사단 선배 전우들의 6·25 전쟁에서의 활약으로 미국 해병대가 한미동맹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한국 해병대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보다 공고한 한미동맹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참전용사인 미 해병의 집 라스베이거스(Las Vegas) 지부장 레이 홀렛(Ray Houlett)은 "우리들의 헌신과 희생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한국에 감사하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한 것에 기여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월 26일(현지시간) 미 캠프 펜들턴 기지(미 1해병 사단)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경례하고 있다. 2020.02.27. (사진=국방부 제공)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 제1해병사단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던 故 제임스 네이피어(James W. Napier) 중사를 대신해 아들인 제임스 네이피어(James H. Napier) 예비역 해병 대령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6·25 전쟁에서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와 예우를 표명하기 위해 1975년부터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수여하는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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