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신천지 전수조사···300명 발열 등 증상 호소

입력 2020.02.27. 15:06 수정 2020.02.27. 19:29 댓글 32개
市 230여명·道 60명 유증상
각 보건소서 역학조사 진행
연락 불통자 2차 추가 조사

광주시와 전남도가 코로나19 집단 발병과 관련해 광주 ·전남지역 신천지 신도 4만6천47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300여명이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체 명단에 대한 1차 조사를 완료했고 이중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230여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이들 증상 호소자들에 대해 즉각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5개 자치구 보건소에 통보해 전문 상담을 받도록 했다.

각 보건소에서는 전문 상담사가 이들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후 유증상이 확인 될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증상을 호소한 230여명이 대구나 주월동 학습관을 방문했는지의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진행된 1차 조사에서는 전체 명단 가운데 10% 가량이 전화가 연결되지 않아 문자로 전수조사 사실을 통보했고 향후 경찰의 협조를 얻어 위치추적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전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 2만2천880명을 넘겨받아 각 실국별 분류 작업을 마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전수조사에는 광주시 본청 각 실국 공무원 1천300여명이 투입됐다. 공무원 1인당 20~30여명이 할당됐다. 명단에는 신도의 성명과 성별, 주소지, 연락처 등이 포함됐다.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상세 주소지는 빼고 배부했고 전수조사 참여 공무원들에게 보안유지 각서도 받았다.

조사는 정부가 마련한 질문지 양식에 따라 전화로 건강상태, 감염 우려지역 방문력 등 총 5가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선 ▲인적사항 등 본인 확인 후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 종사하는 고위험직업군 여부 ▲2월16일 전후 대구 신천지 교회나 청도 대남병원 방문한 적 있는지 여부 ▲2월16일 전후 월산동이나 주월동 학습관 방문 여부 ▲현재 기침이나 목 아픔, 발열 등 증상 있는지, 가족 증상유무 등을 확인했다.

전남도도 이날 신천지 신도 1만3천59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1만2천905명이 전화가 연결돼 60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이들 중 현재 15명이 코로나 검사를 실시,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4명은 검사중이다.

나머지 692명은 전화거부, 군입대, 연락처 다름 등의 이유로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추후 경찰 도움을 받아 신원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도철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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