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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국 여행경보 3단계 격상···여행 재고하라"

입력 2020.02.27. 10:53 댓글 0개
"韓 방문 후 감염되면 막대한 의료비 부담하게 될 것"
"의료진 만나면 韓방문했다는 사실 밝혀야"
[워싱턴=AP/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한국의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 '여행 재고'고 격상했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코로나19 집단발발이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2020.2.27.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한국의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지난 22일 2단계를 발령한지 나흘만이다.

국무부 여행경보 등급은 1단계 '일반적인 사전주의 실시', 2단계 '강화된 주의 실시',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분류된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코로나19 집단발발이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이미 최고단계인 3단계로 올렸다고 부연했다.

CDC의 여행경보인 여행 공지(Travel Health Notice)는 1단계인 '주의(Watch·일반적인 사전 주의)' 2단계인 '경계(Alert·강화된 사전 주의)' 3단계인 '경고(Warning·불필요한 여행 금지)'로 이뤄진다. 지난 25일 이들은 한국의 여행경보를 3단계로 격상했다.

[서울=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한국의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 '여행 재고'고 격상했다. (사진=미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2020.2.27.

국무부는 "한국 여행을 결정한 이들은 CDC의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검토하고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코로나19가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경우 당신의 여행은 지연되고 격리 조치가 시작될 것이다. 막대한 비용의 의료비를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을 다녀온 후 일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 시설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사전 전화통화를 하라고 당부했다. 또 의료진을 만난 후에는 한국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세 한국의 여행제한 문제에 대해 "지금은 때가 아니다(Right now it's not the right time)"고 말했다.

그러나 "언젠가 적절한 때가 올 수도 있다(eventually there could be a right time)"고 덧붙이며 완전히 선을 긋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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