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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 5일장, 250년 만에 첫 폐쇄···2월28일·3월3일 휴장

입력 2020.02.27. 09:58 댓글 0개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첫 코로나19 확진 주민이 나온 대전 대덕구가 신탄진 5일장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조선 영조 때부터 3일과 8일에 장이 서 2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신탄진 5일장이 휴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전날 대덕구 오정동에 거주하는 39세 여성이 대전시 6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여성은 도시철도1호선 월평역에 근무하는 역무원이다.

이번 조치는 5일장 특성상 전국에 있는 상인들이 몰릴 수밖에 없고,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주민 불안감이 가중된데 따른 것이다. 구는 5일장 상인회와 협의해 휴장 결정을 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21일 대전시의 첫 확진자 발생후 대대적 방역을 해오던 중 26일 대덕구 주민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인적·물적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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