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 신천지 2만2천800여명 전수조사 시작

입력 2020.02.27. 09:29 수정 2020.02.27. 10:44 댓글 3개
본청 공무원 1천300명 투입
건강상태 등 5가지 문항 확인
이날 중 유증상자 분류 목표
광주시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지역신천지 신도 명단 2만2천880명을 넘겨받아 27일 오전 9시부터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광주시가 코로나19 집단 발병과 관련해 신천지 교회 신도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 2만2천880명을 넘겨받아 각 실국별 분류 작업을 마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전수조사에는 광주시 본청 각 실국 공무원 1천300여명이 투입됐다. 공무원 1인당 20~30여명이 할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는 신도의 성명과 성별, 주소지, 연락처 등이 포함돼 있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전수조사 참여 공무원들에게 보안유지 각서를 받았다.

조사는 정부가 마련한 질문지 양식에 따라 전화로 건강상태, 감염 우려지역 방문력 등 총 5가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선 ▲인적사항 등 본인 확인 후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 종사하는 고위험직업군 여부 ▲2월16일 전후 대구 신천지 교회나 청도 대남병원 방문한 적 있는지 여부 ▲2월16일 전후 월산동이나 주월동 학습관 방문 여부 ▲현재 기침이나 목 아픔, 발열 등 증상 있는지, 가족 증상유무 등을 확인한다.

각 신도별로 2차례 전화를 연결해 통화가 되지 않을 경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미응답자는 경찰의 협조를 구해 위치추적을 실시한다.

신도 한 명당 조사시간이 5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날 오후 중에는 접촉자와 유증상자 분류가 가능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중으로 1차 조사를 마무리하라는 이용섭 시장의 지시에 따라 전수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전화로 본인 진술에 의존해 확인하는 전수조사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상자들이 전화를 피하거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다 통보된 명단도 애초 광주시가 파악한 2만6천715명보다 4천여명이 적고 교육생이 명단에서 빠진 것도 전수조사 효과를 반감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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