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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에 폐가 안좋아" 보건소 뜨자 병원서 도주

입력 2020.02.27. 08:29 댓글 1개
40대 여성 '37.8도 고열' 증상 보여
검사결과 '음성' 보건당국 한 때 긴장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동네 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로 신고해 보건소 직원이 출동하자 도주한 40대 여성에 대한 감염증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27일 보건 당국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께 나주 남평읍의 A의원에 B(43.여)씨가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했다.

문진 과정에서 B씨가 "고열이 나고 폐가 안 좋은 것 같다"고 증상을 말하자 의사가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판단하고 즉시 보건소에 알렸다.

연락을 받은 나주시 보건소 직원들이 A의원에 도착했지만 B씨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이후 시 보건소는 경찰과 합동으로 B씨의 주거지를 확인하고 남편을 통해 B씨를 설득한 끝에 26일 오후 9시께 검체를 채취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할 수 있었다.

보건소 역학조사 과정에서 B씨는 "신천지예수교 신자는 아니다. 개신교를 믿고 있고,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온 적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체 채취 과정에서 B씨가 열이 없다고 밝혔지만 측정 결과 정상 체온보다 높은 37.8도로 확인됐다.

22번 확진자에 이어 또 다른 확진자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 때문에 한 때 긴장감이 일기도 했지만 B씨는 검사 결과 다행히 이날 오전 3시께 음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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