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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기자회견 예정..."국경 폐쇄 등 훌륭히 대처"

입력 2020.02.27. 00:03 댓글 0개
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 백악관서 美보건당국과 회견
"가짜 뉴스, 코로나19 가능한 나쁘게 보이도록 만들어"
[뉴델리=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기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했다. 2020.02.2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해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한국 시간 27일 오전 8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 주제에 관해 백악관에서 오늘 오후 6시 기자회견을 하겠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표들과 다른 이들도 거기 있을 것.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률 낮은 가짜 뉴스 MSDNC(컴캐스트)와 CNN은 코로나바이러스를 가능한 나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기껏해야 시장을 겁에 질리게 하는 것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MSDNC는 MSNBC방송을 조롱하기 위해 이 매체와 민주당전국위원회(DNC)의 명칭을 합성한 용어다. 컴캐스트는 MSNBC의 모회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아무일도 하지 않는 그들의 무능한 민주당 동지들은 마찬가지로 말 뿐이지 행동은 없다"면서 "미국은 상태가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인도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면서 "CDC와 알렉스 아자르 보건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모두 아주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 오후에 이에 관해 브리핑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부와 CDC가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5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3명이다.

그는 25일 트위터에서 "CDC와 내 행정부는 아주 조기에 세계 특정 지역에 대해 우리 국경을 폐쇄한 것을 포함해 코로나바이러스 대처를 훌륭하게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너무 이르다'고 반대했지만 바람직한 결정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공중 보건 비상 사태를 선언했다. 또 발발 사태 초반인 지난달 31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 대해 자국민 여행을 제한하고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곧 사라질 문제"라고 강조해 왔지만 CDC는 미국 내 지역 확산과 '세계적 대유행'(pandemic)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박사는 25일 코로나19가 아직 대유행병인 것은 아니지만 점차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갈수록 많은 나라가 지역 확산을 겪고 있어 우리 국경에서의 성공적 억제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결국 이 나라에서도 지역 확산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DC는 한국에서 최근 며칠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한국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높이고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CDC가 3단계 경고를 내린 건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 뿐이다. 이 밖에 일본 2단계, 이탈리아 2단계, 홍콩 1단계를 비롯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이란도 2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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