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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광주·전남 유권자 10명 중 8명 '꼭 투표'
입력 2020.02.26. 19:32 댓글 0개'아마 할 것' 포함하면 9명
광주보다 전남 더 적극적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전남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오는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꼭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아마 할 것이다'는 긍정 답변까지 포함하면 9명 이상이 투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여수·목포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2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509명(각 10개 선거구별)을 대상으로 광주 4곳, 전남 6곳 등 10개 선거구에 대한 '21대 총선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7%가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아마 할 것'이라는 응답은 12.3%, '아마 하지 않을 것' 4.4%, '투표하지 않겠다'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2.8%와 2.9%였다.
'꼭 하겠다'와 '아마 할 것'이라는 응답을 포함한 적극적 투표의사는 90.0%에 달했다.
광주지역 4개 선거구(동구남구갑·서구을·광산구갑·광산구을) 중에서는 동구남구갑에서 '꼭 투표 할 것이다'는 응답이 77.2%로 가장 높았다. 서구을 76.7%, 광산구갑 75.9%, 광산구을이 71.9%로 뒤를 이었다.
'아마 할 것이다'는 긍정 답변까지 포함하면 서구을이 89.7%로 가장 높았고 동구남구갑과 광산구갑이 89.1%, 광산구을은 87.9%였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광산구갑이 3.3%로 타 선거구에 비해 소폭 높았다. '모르겠다(응답거절)'는 서구을이 4%, 광산구갑과 광산구을이 각각 3.1%, 동구남구갑은 2.9%였다.
전남지역 6개 선거구(여수시을·광양곡성구례·나주화순·고흥보성장흥강진·목포시·영암무안신안) 중에서는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의 '꼭 할 것이다'는 적극 투표의사가 82.9%로 가장 높았다.
나주화순 81.9%, 영암무안신안 81.3%, 여수시을과 목포시 각각 78.3%, 광양곡성구례가 73.4%였다.
'아마 할 것이다'는 긍정 답변까지 포함할 경우 영암무안신안 선거구(89.8%)를 제외한 전남지역 나머지 5개 선거구 투표의향은 모두 90%를 넘었다.
여수시을이 91.7%로 가장 높았고 고흥보성장흥강진 91.1%, 나주화순 91.0%, 광양곡성구례 90.3%, 목포시 90.2% 등의 순이었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목포시가 유일하게 3%대(3.3%)였다. 나머지 5개 선거구는 2%대를 기록했다.
'모르겠다(응답거절)' 답변은 나주화순만 유일하게 4.0%였고 나머지 선거구는 모두 2%대였다.
이 결과에 비춰볼 때 광주보다는 전남이 투표에 더 적극적이었다. 특히 전남은 전통적으로 역대 선거 투표율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지역인 데다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한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내 경선이 치열해 각 진영별 표심이 결집하면서 적극 투표의향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시스,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여수·목포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5일 광주전남지역 10개 선거구(광주 동남갑, 서구을, 광산갑, 광산을, 여수을, 광양구례곡성, 나주화순, 고흥보성장흥강진, 목포, 영암무안신안)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509명(각 선거구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6~31.1%로 나타났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4.4%포인트이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으로 유선 18~19%, 무선 81~82%을 통해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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