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여수을] 민주 정기명vs김회재 박빙 '예측불허'

입력 2020.02.26. 19:05 수정 2020.02.26. 19:09 댓글 0개
4·15총선 광주·전남 3차 여론조사
무등일보·뉴시스·광주MBC 등
한국갤럽, 접전선거구 10곳 조사
두 후보 모두 가상대결서 주승용 국회부의장 앞질러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을 경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정기명 예비후보와 김회재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선 가상 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다른 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전남일보, 광주·여수·목포 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 여수을 선거구유권자를 대상으로 민주당 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 전 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장이 36.9%를 기록, 김 전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31.5%를 5.4%p 앞섰다.

민주당 지지자 중 41.9%가 정 후보를, 36.1%가 김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반면, 가칭 국민의당 지지자 중 48.9%가 김 후보를, 15.7%가 정 후보를 지지했다. 가칭 민생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이 합당한 신당) 지지자 역시 53.3%가 김 후보를, 13.3%가 정 후보를 선호했다.

이같은 정당별 지지자의 후보 선호도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하는 민주당 경선에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지역별 지지율은 김 후보가 제4선거구(소라면, 율촌면, 여천동)에서, 정 후보가 제5선거구(화양면, 화정면, 쌍봉동), 제6선거구(둔덕동, 시전동, 주삼동, 삼일동, 묘도동)에서 각각 앞섰다. 제4선거구에서 39.5%대 28.6%로 김 후보가, 제5선거구에서 26.9%대 45.3%로 정 후보가 , 제6선거구 27.8%대 37.8%로 정 후보가 각각 선두를 달렸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김 후보가 31.5%, 정 후보가 28.2%의 지지를 받은 반면, 정 후보는 30대(27.2%대 33.4%), 40대(34.2% 대 35.1%), 50대(26.6%대 46.2%), 60세 이상(35.9%대 38.9%)에서 골고루 높은 지지를 얻었다.

본선 가상 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든 다른 정당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회재 후보가 나온다면 44.3% 지지율을 기록해 가칭 민생당 주승용 현 국회부의장(15.8%), 미래통합당 심정우 전 호남대 교수(3.4%)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10.0%, 없다 17.4%, 모르겠다/응답거절 9.1%다.

민주당 정기명 후보가 나오면 41.1% 지지율을 얻어 가칭 민생당 주승용(15.5%), 미래통합당 심정우(4.6%) 예비후보를 모두 크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11.4%, 없다 15.4%, 모르겠다·응답거절 12.0%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수시을 국회의원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2천919명에게 전화를 걸어 504명이 설문을 완료해 응답률 17.3%를 기록했다.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유선 19%, 무선 81%를 합산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셀가중)를 할당해 무작위 추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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