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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뉴욕 증시 급락에 반락 마감...H주 0.74%↓

입력 2020.02.26. 17:56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각국으로 확산하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물이 쏟아져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6.74 포인트, 0.73% 내려간 2만6696.49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8.30 포인트, 0.74% 떨어진 1만501.62로 폐장했다.

경기 하방압력에 대한 경계도 매도를 유인했지만 중국 당국의 부양대책 기대와 홍콩 정부의 자극책 발표로 투자심리가 다소 좋아지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0.5%와 1.7% 하락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과 스마트폰주 샤오미도 1.2%와 1.4% 내렸다.

스마트폰 관련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2.8%와 3.7% 급락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롄퉁은 2.3%와 2.4% 떨어졌고 화훙 반도체 4.4%, 중신국제 3.6%, ASM 타이핑양 3.2% 각각 밀렸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8%, 유방보험 0.2%, 중국공상은행을 비롯한 3대 국유은행 0.3~0.9%, 중국핑안보험 0.5% 저하했다.

반면 중국 부동산주는 동반 상승했다. 중국해외발전이 0.5%, 비구이위안 0.9%, 룽촹중국 2.9%, 완커기업 1.0%, 푸리지산 1.1%, 룽후집단 0.2% 각각 올랐다.

건설주와 시멘트 등 인프라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교통건설이 2.7%, 중국철도건설 1.9%, 중국중철 0.7%, 중국건재 2.8%, 안후이 하이뤄 시멘트 1.4%, 화룬 시멘트 0.8% 각각 뛰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195억9700만 홍콩달러(약 18조674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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