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양시, '찾아가는 전입신고 서비스' 운영

입력 2020.02.26. 10:41 수정 2020.02.26. 10:43 댓글 0개
학교, 유관기관, 기업체 중심으로 우선 추진
틈새 인구 찾기 찾아가는 전입신고 서비스운영(찾아가는 전입신고 현장민원실 사진)

광양시가 25일부터 '찾아가는 전입신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내고장 광양愛 주소갖기 시책의 일환으로 지역에 실제 거주하고 있으나 주민등록을 두고 있지 않은 세대를 대상으로 틈새 인구 찾기에 나서고 있다.

작년 12월말 기준 광양시 인구는 남성 8만1천365명, 여성 7만5천385명 총 15만6천750명으로 지난 10년간 연말 기준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연초에는 졸업과 취업, 이사 시기 등과 맞물려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바쁜 업무와 교통 불편 등을 이유로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 어려워 타지역에 주소를 둔 미전입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찾아가는 전입신고 서비스' 신청은 유관기관, 기업체, 학교 등에서 전입을 희망하는 대상자가 해당지역 읍·면·동사무소에 연락해 방문을 요청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자가 전입 신고서를 작성하여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읍면동 행정기관에서 전입 처리 후 문자로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행 주민등록법상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거소를 옮긴 사람은 14일 이내에 관할 지역에 변경된 주소지를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승재 인구정책팀장은 "찾아가는 전입서비스를 통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행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전입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인구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월 입학 시기에 맞춰 지역 내 고등학교와 대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전입혜택 안내와 주소 이전을 적극 독려하고, 산업체, 기관 사회단체들을 연중 방문해 주소 이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20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인구 늘리기 정책 54개 사업에 2천억 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인구 회복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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