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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미사일프로그램 지원 중러 등 개인·기관 13곳 제재

입력 2020.02.26. 10:38 댓글 0개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0.1.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이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터키, 이라크 기관 및 개인 13곳을 무더기로 제재했다.

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명의의 성명에서 이들 국가 기관 및 개인에 대한 제재는 '이란·북한·시리아 비확산법'(INKSNA)을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에는 중국 기업 3곳, 터키 기업 1곳 그리고 중국인 뤄딩원 등이 포함됐다.

국무부는 이들 중국과 터키 기업들이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했다며 중국인 뤄딩원의 경우 민감한 물품들을 파키스탄에 공급하는 데도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부는 이들 기관 및 개인에 대해 2년간의 재량에 의한 제재를 부과했다면서 이번 제재에는 미 정부의 조달 및 지원, 수출 제한 등이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란이 미사일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란·북한·시리아 비확산법'은 이란과 시리아, 북한으로부터 다자간 수출통제 목록에 등재된 물자와 서비스, 기술을 획득하거나 이전하는 외국의 기업과 개인들에 제재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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