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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부·다단계 등 불공정 범죄 수사 빨라진다
입력 2020.02.26. 09:03 댓글 0개[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불법 대부업 등 각종 불공정 범죄 수사에 첨단 과학수사 시스템인 '디지털 인증 서비스(DAS)'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인증 서비스는 수사 현장에서 수사관이 스마트폰 전용앱으로 동영상, 음성, 사진을 촬영해 파일 주요 정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증 서버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2015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수사기관의 간편한 증거물 무결성 확인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파일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증거물의 신뢰성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증거물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불법대부, 부동산 범죄, 사회복지 비리, 유가보조금, 다단계 등과 관련한 각종 불공정 범죄 혐의 입증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17일 민생특별사법경찰단과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소속 수사관 26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했다. 이후 관련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등 시스템 운영을 마쳤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수사 증거물 디지털 인증서비스는 국과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것"이라며 "기존 수사기법 뿐만 아니라 외부기관의 우수한 수사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지속가능한 첨단수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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