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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LG디스플레이, 가격 상승 국면 진입中···매수의견"

입력 2020.02.26. 08:19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KB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2월에 9% 상승한 LCD 패널가격이 3월에도 10%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OLED TV 패널가격도 2분기부터 초대형 중심으로 5~7% 상승이 예상되고 모바일 OLED 가격은 3분기부터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먼저 "2월 LCD TV 패널가격은 평균 9% 상승하며 2016년 11월 이후 4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며 "3월 LCD 가격은 평균 +10% 상승이 예상 돼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2월 현재 삼성, LG, 소니 등 글로벌 TV 업체들의 LCD 패널 재고가 정상 수준의 50% 수준에 불과해 LCD 가격 상승과 무관하게 전략적인 LCD 재고 축적이 필요하고 중국 LCD 업체의 수익성 위주 전략 변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생산차질로 향후 공격적인 가격인상 시도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2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 대형 및 중소형 OLED 사업은 정상화 시작이 예상된다"며 "4월부터 본격 가동이 예상되는 광저우 OLED TV 신규라인은 멀티모델글라스 생산방식을 적용해 월 24만장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를 고려할 때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600만대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모바일 OLED 라인은 3분기부터 애플 신제품 공급이 시작되며 하반기에만 2400만대의 중소형 OLED 패널 출하가 전망돼 풀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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