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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특성화·마이스터고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

입력 2020.02.25. 21:07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트라(KOTRA)가 중소·중견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역량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2020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원산지증명, 수출실무 등 FTA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소개해 취업을 알선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5개 특성화고에서 102명이 선발돼 FTA 실무교육을 받았다. 이중 81명은 수출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코트라는 올해 선정학교를 5개교에서 7개교로 확대한다. 교육 인원은 학교별 15명으로 총 105명이다. 코트라는 지난해 추진 성과와 취업 트렌드도 반영해 기업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개편한다. 유관기관과 유망기업을 공동으로 모집해 청년 취업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코트라는 65시간 이론 교육과 국내·외 연수 등을 통해 학생의 실무 역량을 키우고 원산지 관리사, 국제 무역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이끈다. 교육 후에는 기업이 면접을 거쳐 학생을 선정한 다음, 잠정 고용협약을 체결한다. 학생은 기업 현장실습 등을 거쳐 졸업 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정식 취업한다.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코트라 웹사이트에서 공고가 이뤄지며 ▲3~4월 학교 선정, 교육생 선발 ▲5~10월 기업 모집, FTA 실무교육 ▲6~12월 기업-학생 면접, 채용협약 체결 ▲현장실습, 정식채용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지난해 도입한 이 사업은 대학 진학생을 제외한 97명 교육생 중 81명이 73개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지원 학교를 7개교로 확대하는 등 학생 수와 지원 학교를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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