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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간 대설특보, 27일 아침까지 눈···그외 지역에선 봄비

입력 2020.02.25. 19:10 댓글 0개
동해중부 전 해상 풍랑주의보 발효 중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 중북부산간에 대설경보가, 남부산간과 태백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인 25일 오후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지방도(415호선)에 함박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오는 27일까지 최고 4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02.25.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5일 오후 강원도 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5㎜ 정도의 눈과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적설량은 홍천 구룡령 30.4㎝, 평창 스키점프대 29.0㎝, 미시령 17.5㎝, 강릉 왕산 21.1㎝, 대관령 21.3㎝, 평창 용평 13.4㎝, 진부령 8.1㎝, 태백 9.0㎝, 정선 사북 6.7㎝, 정선 임계 4.4㎝ 등이다.

같은 시각 강수량은 속초 설악동 37.0㎜, 강릉 33.2㎜, 양양 영덕 31.0㎜, 동해 29.5㎜, 삼척 27.0㎜, 삽당령 26.0, 양구 해안 15.0㎜, 정선 북평 36.0㎜, 홍천 화촌 29.5㎜, 인제 25.0㎜, 춘천 24.8㎜, 원주 21.9㎜, 횡성 18.5㎜ 등이다.

현재 중북부 산간에는 대설경보, 남부산간과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 중북부산간에 대설경보가, 남부산간과 태백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인 25일 오후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지방도(415호선)에 함박눈이 내려 쌓이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오는 27일까지 최고 4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02.25. photo31@newsis.com

눈과 비는 26일 낮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동풍이 강해지면서 27일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5~30㎝ 정도 내려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내린 적설량까지 더하면 최고 1m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다.

25~26일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간 영동 평지에도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어 쌓일 수도 있겠다고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적설량은 1~5㎝로 예상된다.

비와 눈은 서쪽에서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영서에서는 25일 오후 9시까지 5㎜ 내외 정도 내린 뒤 그치겠고 영동에서는 27일 0시까지 10~40㎜ 정도 내리고 오후부터 갤 것으로 예상된다.

송상규 예보관은 "이번 강수는 영동에 모레(27일)까지 이어지면서 백두대간 동쪽사면으로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다"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예보관은 "대기 중에 수증기가 풍부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증기가 응결돼 오늘(25일) 밤부터 내일(26일) 아침 사이에 영서와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당분간 산불 화재 걱정은 덜었다.

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고성 평지와 남부 산간에 발효 중이던 건조주의보는 이날 오전 2시에 해제됐다.

산간과 영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영서지역에서도 약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4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26일 오전까지 1.5~4.0m 파고가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와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

25일 밤부터 26일까지 영동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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