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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천지교회 신자들 전수 조사한다

입력 2020.02.25. 18:51 댓글 0개
시, 교회 측과 긴밀한 협의
개인정보보안 준수 '전수조사팀'도 가동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신천지교회와 협의를 통해 지역 신도의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 받아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23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한 것과 관련, 신천지교회 신도와 모든 시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위해 신천지교회 측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해 왔다.

시는 신천지교회 측으로부터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대로 경찰의 협조 아래 보건소 직원을 포함한 ‘포항시 전수조사전담팀’을 가동해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신천지교회 신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막기 위해 개인정보보안을 준수하기로 했다.

신천지교회 측과는 이날 오후 실무적인 세부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항시민들은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총 13명 중 신천지교회 신도와 가족, 2차 접촉자가 8명으로 62%를 차지하며 지역감염 확산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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