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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확진자 건강 '양호'···의심환자 86명 '음성'

입력 2020.02.25. 15:37 댓글 1개
접촉자 278명 잠정집계…신천지 신도는 1일 2회 유선 점검
신천지, 신도 거주정보 행정구역 아닌 소속교회 기준 제공
신도 전수조사 방침에 준비 중…신도·교육생 3만2200여 명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이평형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현황과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02.25.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변재훈 기자 =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추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전원이 양호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규모는 278명으로 늘어났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7명이다.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 4명과 이들과 광주에서 접촉한 아내 2명·신도 1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은 지역내 국가 지정 입원 병상인 전남대·조선대병원 2곳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30대 초반인데다가, 폐렴 등 기저질환이 없어 비교적 건강한 상태다. 현재까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 환자도 없다.

접촉자 수는 전날보다 18명 늘어나 278명으로 집계됐다. 상당수는 확진자들이 다녀간 음식점·헬스장 등지에서 접촉한 시민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구체적인 역학조사가 진행되면서 접촉자 규모가 커졌다.

접촉자 중 의심 환자는 86명으로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교회가 제출한 접촉자는 전날 95명에서 19명이 늘어난 114명이다.

신천지가 통보한 접촉자 114명 중 48명은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나머지 인원은 능동 감시에 들어갔다.이 가운데 6명은 신천지교회 신도임을 부정하고 있다.

광주시는 신천지교회와 구성한 코로나19 전담팀(TF)을 통해 신도 여부 재확인과 협조 안내를 신천지에 요청했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신천지 광주교회 신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1일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문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21. sdhdream@newsis.com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은 실명·구 단위 거주지·개인 연락처가 포함돼 있으나, 거주지 정보는 행정구역 기준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측은 광주 베드로지파성전·남구 시온교회 등 대형교회 2곳 산하 복음방·교육관 소재지를 기준으로 주소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보건당국은 효율적인 실태 파악 등을 위해 행정구역 기준 거주지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

명단 내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는 하루 2차례씩 전화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대구예배 참석 교인의 발열시점 기준 접촉 여부 ▲확진자 교인이 다녀간 주월·월산동 신천지 교육관 이용 여부 ▲발열·기침 등 증상 유무 등을 확인하고 있다.

자가격리·개인위생수칙과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방문 절차·감염 검사 의뢰 등에 대한 안내도 하고 있다.

확진자 이동경로도 추가로 파악됐다.

239번 확진자가 지난 20일 오전 9시10분께 전남 화순군 사평면 사평약국에 들러 약품을 구입했고, 489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후 10시23분께 순환01 시내버스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광주시는 지난 24일 경찰과 신천지교회 백운·월산센터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이용자를 파악하기 위해 백운센터에 설치된 CCTV 분석을 경찰에 의뢰했다.

보건당국은 폐렴 등 기저질환이 코로나19에 취약한 만큼 광주지역 63개 요양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증 환자들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 보건당국과 경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신천지 광주교회 신도들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24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동 신천지 공부방의 CCTV 확인에 나섰다. 2020.02.24. hgryu77@newsis.com

이날 정부가 전국 신천지교회 교인 전체 명단을 확보하기로 함에 따라, 광주시도 관련 준비에 나섰다.

시는 교인 대상 코로나19 관련 건강상태·위험지역 방문 이력 등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 등을 소개하는 안내문 작성 작업에 들어갔다.

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하면 광주시 모든 실·국이 공유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방침이다.

또 전수 조사 과정에서 의심환자가 나올 경우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국가 지정 입원 병상 운영 기관 등과 연계해 신속한 검사와 격리 치료가 이뤄지도록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는 신도 전체 명단 확보 시 조사 방식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 광주에는 베드로지교파 소속 대형 교회 2곳과 복음방·모임 시설·선교센터 등 50곳이 있다. 신도 수는 2만6600여명, 교육생 수는 560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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