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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참모진 다주택 보유 논란에 해명…"은퇴 후 거주·교통편의·매각불발 등" 사유
입력 2017.08.27. 19:05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가 최근 발표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서 참모진들의 다주택 보유 논란에 따른 해명자료를 27일 내놨다.
실거주 목적이 아닌 다주택자들의 매매를 유도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참모진들의 실제 상황이 정반대의 모순된 상황에 놓였다는 비판이 일자 급히 진화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장하성 정책실장,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한병도 정무비서관 등 5명의 2주택 보유 경위를 설명했다.
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현황에서 5월31일 이전에 임명된 청와대 재산등록 공개 대상자 15명 가운데 이들은 모두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장하성 정책실장이 보유한 주택은 2채로, 모두 부부명의로 공동소유하고 있다"며 "서울 송파구 아파트는 실제 거주 중이며, 경기도 가평군 주택은 전원주택으로 은퇴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조국 수석은 각각 본인과 배우자 소유로 된 주택을 1채씩 보유하고 있다"며 "서울 서초구 아파트는 거주중이며, 부산 해운대 아파트는 조 수석 본인이 울산대 교수 재직 시절 출·퇴근을 위해 사놓은 것인데 서울로 이직한 뒤 매각하려고 했지만 불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배우자 소유의 성북구 상가 1개는 장인·장모의 별세로 상속받은 것이고, 해운대 연립주택 전세는 조 수석 어머니가 거주 중"이라며 "임차한 양산 오피스텔 전세는 딸이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재학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윤영찬 소통수석에 관해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공동소유로 된 1채와 본인 소유 1채 등 총 2채를 소유하고 있다"면서 "공동소유 아파트에는 윤 수석이 살고 있고, 그 바로 옆 동에 있는 본인 소유 아파트에는 현재 병환으로 요양중인 어머니의 부양을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우에 대해 청와대는 "전북 익산시 주택은 배우자 소유로 배우자가 퇴직 이후 고향으로 내려가 거주 중"이라며 "조 수석 소유의 서울 강서구 아파트는 실거주하고 있는 곳이었지만 교통편의 상 현재 중구 소재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한병도 정무비서관의 경우에 대해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1채씩의 주택을 소유 중인데 전북 익산시 주택은 한 비서관 본인 소유로 청와대 근무 이전까지 거주했던 주택"이라면서 "배우자 소유의 경기 성남 다세대 주택은 장모가 거주중이었고, 근래 별세한 뒤로는 처제가 거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을 추진하던 중에 재산신고가 이뤄졌고, 이후 매각 돼 현재는 1주택자"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또 "전병헌 정무수석, 하승창 사회혁신 수석,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2주택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부부 공동소유 1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kyustar@newsis.com
- 한동훈, "더 굳건한 한미동맹" 강조···"혼밥 외교 돌아갈 순 없어"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7.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총선 투표 중인 해외 동포를 향해 "더 굳건한 한미동맹, 체계적인 한미일 공조 없이는 번영과 도약은커녕 앞날의 생존마저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7시께 KBS월드TV 국민의미래 방송연설에 출연해 "굴종적 대북정책, 사대주의, 혼밥 외교로 다시 돌아갈 순 없다"며 "부디 현명한 판단으로 국익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이어 나라를 위한 해외 동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그 마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현지 안전, 자녀 교육, 부모 돌봄을 꼭 챙기겠다. 차별과 혐오에 함께,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공약했다.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선거의 국외선거운동은 정당의 대표자가 선임한 2명이 방송연설을 진행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엿새 간 4·10 총선 재외투표가 실시 중이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외교 뿐 아니라 경제, 복지, 격차 해소, 정치 개혁 등의 의제도 힘줘 말했다.특히 정치 개혁의 경우 "22대 국회를 맡겨주신다면, 국민께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내려놓고 또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딱 국민 평균 소득만큼만 국회의원 월급 주겠다"며 "억대 연봉 국회의원 시대는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금고 이상 형 확정 시 재판 기간의 세비반납, 의원 정수 250명으로 축소, 출판기념회에서의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의 정치개혁안도 언급했다.그는 "22대 국회에서 경제 대개혁을 완수하겠다. 세계 최고 기업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겠다"며 "기업을 죄악시하는 세력, 개혁의 진통을 틈타 혼란을 키우는 세력은 절대 이 역사적 과업을 해낼 수 없다"고 밝혔다.격차 해소에 대해서는 "교통, 의료, 문화 격차에 차세대 모빌리티, 비대면진료, 메타버스가 매력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며 "기술의 힘으로, 더 튼튼한 희망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복지의 경우 "절대 빈곤의 늪부터 없애겠다"며 "끼니를 거르는 아이와 노인부터 돌보겠다. 보육원을 떠나는 홀로서기 청년의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말했다.한 비대위원장은 "딱 한 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며 "민심 외에는 어떤 것에도 메이지 않겠다.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겠다"고 절박함을 호소했다.그러면서 "부디 투표장을 찾아주셔서 위대한 결정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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