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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경화 장관의 위안부 언급에 "한일 합의 이행하라"

입력 2020.02.25. 14:06 댓글 0개
유엔 인권이사회 참석한 日외무성 정무관, 반론할 듯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3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0.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언급하자 일본 정부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25일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 장관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회의에 참석한 오미 아사코(尾身朝子) 외무성 정무관이 인권이사회에서 반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절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로서는 “(2015년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강장관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3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용납할 수 없는 현실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유엔 협약기구가 강조하듯 피해자 및 생존자 중심의 접근이 반드시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나아가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적 교훈을 남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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