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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접촉자 278명으로 증가···'이동경로' 추가

입력 2020.02.25. 11:31 댓글 5개
전날보다 18명 늘어, 일부 신도는 교인 부정
화순군 사평약국 방문, 01번 광주시내버스 이용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이평형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현황과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02.25.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이틀째 추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자가 전날보다 18명 증가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7명으로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4명과 이들의 배우자 2명, 교리 공부를 함께 한 신도 1명이다.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278명으로 전날보다 18명 늘었다. 신천지교회가 제출한 접촉자는 114명이며 전날 95명에서 19명이 증가했다.

광주시는 신천지가 통보한 접촉자 114명 중 48명은 자가 격리 조치하고 나머지 인원은 능동감시 중이다.

이들 중 6명은 신천지교회 신도가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이동경로도 추가로 파악됐다.

239번 확진자가 지난 20일 오전 9시10분께 전남 화순군 사평면 사평약국에 들러 약품을 구입했고, 489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후 10시23분께 01번 광주시내버스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광주시는 지난 24일 경찰과 신천지교회 백운·월산센터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이용자를 파악하기 위해 백운센터에 설치된 CCTV 분석을 경찰에 의뢰했다.

보건당국은 폐렴 등 기저질환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만큼 광주지역 63개 요양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증환자들을 특별관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전남도는 마스크 3만장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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