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당정청, 오늘 '코로나19' 긴급 회의···추경 편성 가닥 주목

입력 2020.02.25. 05:00 댓글 0개
정부 홍남기 부총리, 靑 김상조 정책실장 참석
코로나19 추경 논의 가닥…'벚꽃 추경' 현실화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석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대응을 안건으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02.05.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5일 긴급 당정청 회의를 열고 확산세를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당정회의에는 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에 당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정부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노형우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 등이, 청와대에선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등이 참석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을 맡은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 현장 지휘를 고려해 참석하지 않는다.

당정은 회의에서 대구·경북(TK)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지역감염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경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편성을 공식화한 데다가 야당도 호응하고 있어 4월 총선 전 사상 초유의 '벚꽃 추경'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지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추경 예산 11조6000억원보다 확대된 규모의 추경 편성을 주장하고 있다.

당정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5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연 바 있다.

한편 당정협의회 후 당사에서 열기로 했던 당 원내대책회의는 전날 취소가 결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