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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사드 추가 배치 임박, 시위대 저지 대비해야"

입력 2017.08.27. 17:07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바른정당은 27일 사드 추가 배치가 임박했다며 "정부는 배치 과정에서 혹여 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사드 추가 배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약 한 달 전인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려야 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성주 사드 기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위대는 배치 차량을 결사적으로 막으려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어떤 불상사라도 발생하면 이는 또 다른 갈등과 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전략이 '통미봉남(通美封南)'과 '남남갈등(南南葛藤)'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며 "시위대 중 종북 성향 단체들이 많이 결합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 전에는 성주투쟁위가 이들이 중심이 된 '6개 단체 회의'를 탈퇴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런 점을 감안해 정부는 주민과 시위대를 분리해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안보 무능'을 넘어 '대민 무능' 정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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