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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뒷심 살려 4-4 무승부
입력 2020.02.24. 15:52 수정 2020.02.24. 16:23 댓글 0개황윤호·황대인 '맹활약'
선발 김기훈 2실점 부진
KIA 타이거즈가 뒷심을 발휘해 무승부를 거뒀다.
KIA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독립리그 연합팀 포트 로더데일 수퍼스타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4-4로 비겼다. 이번 경기는 이닝당 투구 수 제한을 두고 치렀다. 투수들은 투구 수 15개를 넘기게 되면, 한 타자를 더 상대하고 이닝을 마쳤다.
KIA 관계자는 "다양한 상황을 설정한 후 치른 경기라서 정식 경기와 기록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KIA는 황윤호(2루수)-최정용(유격수)-나주환(3루수)-박진두(1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문선재(중견수)-김민식(지명타자)-오선우(우익수)로 타순을 짰다. 마운드에는 김기훈-박서준-박동민-이준영-박정수-김현준-김현수-백미카엘 순으로 올랐다.
경기 초반에는 마운드가 부진해 쫓아가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선발로 나선 김기훈은 0.2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했다. 삼진 2개를 따냈지만 2피안타(1홈런)를 허용하는 바람에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서준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4타자와 맞붙어 야수들의 도움으로 아웃카운트 2개와 삼진 1개를 기록했지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실점은 4회에도 계속됐다. 이준영이 1사사구 2피안타를 허용해 0-4가 됐다.
KIA는 4회말부터 추격의 불씨가 살아났다. 황윤호가 김민식의 우전 2루타와 오선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득점 찬스에서 좌전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황윤호는 홈까지 들어오는데 성공해 1점차로 추격했다. 마지막 이닝인 8회말에 KIA는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교체 돼 들어온 황대인이 중전 안타를 만들어 낸데 이어 중간에 투입된 이진영도 중전 안타를 쳐내며 1점울 추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한편 박동민, 박정수, 김현준, 김현수, 백미카엘은 5이닝을 나눠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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