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 고교 입학금 면제… 전국 최초

입력 2017.08.27. 15:33 수정 2017.08.27. 16:35 댓글 0개
전남교육청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

전남 고교 입학금 면제… 전국 최초

전남교육청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

전남도교육청은 27일 오는 2018학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도내 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입학금 면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교육공약 중 하나인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조기 실현 일환으로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고교 입학금 면제는 전남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고교 입학금 면제로 전남에서는 자율형사립고인 광양제철고를 제외한 전체 고교 신입생 2만여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자율형사립고인 광양제철고에 대해서도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추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전남 도내 고등학교의 입학금은 최고 1만5천900원에서 최저 1만1천800원이다. 이번 조치로 연간 약 2억 7천만원의 학부모 부담금이 줄어들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상했다.

이점희 도교육청 재무과장은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우리 사회가 궁극적으로 실현해야 할 교육 현안이다”며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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