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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태우 당선에 역량 총동원···文정권 부른 원죄 갚겠다"
입력 2020.02.24. 12:26 댓글 0개[서울=뉴시스] 유자비 문광호 기자 =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태(3선·서울 강서을) 전 원내대표가 24일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일말의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그 원죄를 김태우 수사관으로 갚고자 한다"며 자신의 지역구에 공천이 확정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의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태가 김태우와 더불어 강고한 대여투쟁의 선봉에 다시 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청와대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처음으로 폭로했던 김 전 수사관을 서울 강서을에 공천 확정했다.
김 전 수사관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그는 "김 전 수사관은 이 정권이 왜 그토록 '드루킹 특검'을 반대하고 '드루킹'을 감추려 했는지 그 치부를 낱낱이 들여다본 장본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1야당 전임 원내대표로서, 정권의 표적수사, 정치적 공작과 기획으로 이 정권이 끝내 올가미를 씌우고자 했던 정치보복의 희생양으로서, 어떤 정치공작과 기획, 정치보복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워나가겠다"며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고 이 땅에 다시 자유민주주의가 꽃피는 그날까지 김성태는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전 수사관은 "김성태 의원과 저는 드루킹 사건으로, 반문투쟁으로 연결돼있다"며 "울산 사건, 드루킹 사건에서 보듯 (정권은) 두번의 사건에서 부정을 저질렀다. 여론을 조작해 선거에 유리하게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와 김 의원은 앞으로도 힘을 모아 불공정, 불의한 문재인 정권 심판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총선 승리를 위해 이 한 몸 던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과 김 전 수사관은 포옹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부로 김 후보에게 지역사무실 인수인계 절차를 잘 진행하면 제 지역 기반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김 후보 당선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수사관은 강서을에서 맞붙게 된 진성준 전 대통령정무기획비서관에 대해 "진 후보는 청와대 정무기획 비서관이어서 근무 기간이 교묘하게 겹친다"면서도 "그런 점보다 제 장점을 지역주민에 잘 알리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선 "정부의 파렴치한 범죄 행위를 밝혔는데 그 중 5가지만 저를 기소한 것"이라며 "검찰이 기소할 때에도 조국 민정수석 당시 서슬 퍼런 때였다. 자신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moonli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한동훈, "더 굳건한 한미동맹" 강조···"혼밥 외교 돌아갈 순 없어"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7.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총선 투표 중인 해외 동포를 향해 "더 굳건한 한미동맹, 체계적인 한미일 공조 없이는 번영과 도약은커녕 앞날의 생존마저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7시께 KBS월드TV 국민의미래 방송연설에 출연해 "굴종적 대북정책, 사대주의, 혼밥 외교로 다시 돌아갈 순 없다"며 "부디 현명한 판단으로 국익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이어 나라를 위한 해외 동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그 마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현지 안전, 자녀 교육, 부모 돌봄을 꼭 챙기겠다. 차별과 혐오에 함께,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공약했다.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선거의 국외선거운동은 정당의 대표자가 선임한 2명이 방송연설을 진행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엿새 간 4·10 총선 재외투표가 실시 중이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외교 뿐 아니라 경제, 복지, 격차 해소, 정치 개혁 등의 의제도 힘줘 말했다.특히 정치 개혁의 경우 "22대 국회를 맡겨주신다면, 국민께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내려놓고 또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딱 국민 평균 소득만큼만 국회의원 월급 주겠다"며 "억대 연봉 국회의원 시대는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금고 이상 형 확정 시 재판 기간의 세비반납, 의원 정수 250명으로 축소, 출판기념회에서의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의 정치개혁안도 언급했다.그는 "22대 국회에서 경제 대개혁을 완수하겠다. 세계 최고 기업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겠다"며 "기업을 죄악시하는 세력, 개혁의 진통을 틈타 혼란을 키우는 세력은 절대 이 역사적 과업을 해낼 수 없다"고 밝혔다.격차 해소에 대해서는 "교통, 의료, 문화 격차에 차세대 모빌리티, 비대면진료, 메타버스가 매력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며 "기술의 힘으로, 더 튼튼한 희망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복지의 경우 "절대 빈곤의 늪부터 없애겠다"며 "끼니를 거르는 아이와 노인부터 돌보겠다. 보육원을 떠나는 홀로서기 청년의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말했다.한 비대위원장은 "딱 한 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며 "민심 외에는 어떤 것에도 메이지 않겠다.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겠다"고 절박함을 호소했다.그러면서 "부디 투표장을 찾아주셔서 위대한 결정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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