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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확진자와 함께 예배 본 신천지 교인 233명 조사

입력 2020.02.23. 22:04 댓글 0개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21일 오전 울산시 남구 신천지 울산교회는 신도들의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2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울산 첫 확진자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교인이 기존보다 2배 많은 200여 명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23일 신천지 울산교회로부터 확진자 A(27·여)씨와 함께 예배를 본 교인 233명의 명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당초 A씨와 동시간대 예배를 본 교인은 100여 명으로 추정됐지만, 명단을 확보한 결과 2배 이상 늘어났다.

울산시는 확보한 명단 중심으로 유증상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신천지 울산교회는 신도가 약 48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울주군을 제외한 4개 구군에 총 17개의 부속시설(복음방)을 두고 있다.

시는 부설시설에 대한 방역소독과 함께 일시 폐쇄조치를 했으며, 신속하게 전체 신도 명단도 확보한 뒤 유증상 여부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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