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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나이·직업 불문 무차별 확산···총 247명

입력 2020.02.23. 11:34 댓글 0개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23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오전 9시 대비 93명이 증가됐다고 발표했다. 나이와 직업도 제각각인 전방위적 확산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공무원 2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대구 중부소방서 직원 1명과 육군 5군수지원사령부에서 근무하는 군무원 1명이 확진자로 확인돼 격리 조치되고 해당시설에 대한 방역작업을 했다.

수성구 대구여고 및 달서구 상인고 겸임교사 1명과 고등학생 2명, 동구 하나린어린이집 원생(4)이 접촉자로 인한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중구 덕산동 광개토병원 간호사, 서구 평리동 경대요양병원 사회복지사, 중구 봉산동 트루맨남성의원 간호사, 중구 동인동 MS재건병원 간호사, 달서구 삼일병원 간호사 등 의료인 5명과 달서구 본리동 본리종합사회복지관 근무 1명도 확진돼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확진 환자 추가로 대구의 누적 환자 수는 총 247명이다. 추세를 보면 지난 18일 31번 환자를 시작으로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247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의 따르면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거나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체 확진자 247명 중에서 현재 162명(대구의료원 85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52명, 경북대 병원 5명, 칠곡경대병원 2명, 영남대·카톨릭 각 1명, 타 지역 병원 4명 등)은 입원 조치하고 나머지 85명에 대해서는 이날 전원 이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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