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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 여행경보 격상, 우리 국민의 미국행 영향 없다"
입력 2020.02.23. 09:29 댓글 0개미 국무부 여행권고 2단계에 영국, 독일 등 포함
질병통제예방센터 2단계에는 일본, 콩고 등 등재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지만 우리 국민의 미국행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외교부는 23일 오전 "금번 미국 측 조치는 우리 국민의 미국 입국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2월22자 코로나19 관련 미 국무부의 여행권고 조정(2단계)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여행공지(2단계)는 미국 정부가 자국민들이 한국, 일본으로 여행을 할 경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취한 것"이라며 "이는 한국, 일본으로의 여행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각국과 지역의 질병 발병 상황, 자연 재해 등 여행자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토대로 여행공지를 발표하고 있다"며 "그간 소아마비, 황열병 발생 국가 등을 대상으로 2단계 여행 공지가 시행됐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 여행권고 2단계(강화된 주의 실시)에 해당하는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멕시코, 필리핀, 터키, 브라질 등 70여개국이다. 3단계(여행 재고)는 나이지리아와 수단 등 12개국, 4단계(여행 금지)는 중국, 북한, 이라크, 이란 등 14개국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여행공지 2단계(경계 단계: 강화된 사전주의 실시)에 해당되는 나라는 일본(풍진), 콩고(에볼라), 나이지리아(황열병), 소아마비 관련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3단계(경고 단계: 불필요한 여행 자제)는 중국(코로나19)과 베네수엘라(보건 인프라 붕괴)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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