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위원회, 24일 발족···첫 회의 열어 운영방안 논의
입력 2020.02.23. 06:00 댓글 0개[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정부가 한류의 세계적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하는 한류협력위원회가 오는 24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오는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류협력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주재한다. 문체부 주도로 관계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모여 한류 관련 정책의 협력 및 조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는 기구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박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외교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12개 부처의 차관급 등이 참여한다.
국제문화교류진흥원·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관광공사·세종학당재단·한국문화관광연구원·코트라·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보건산업진흥원·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10개 공공기관도 참여 대상이다.
이번에는 처음 열리는 회의인만큼 내부 차원의 워크숍 개념으로 열리며 차후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준비단계 성격으로 연다는 게획이다.
추후에는 민간위원 등이 참석하는 실무위원회도 따로 마련해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할 내용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아가는 회의가 될 것"이라며 "정책 중심의 회의체로 운영하면서 민간 의견은 나중에 실무위원회 차원에서 의견을 듣고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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